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세계 축구 선수 중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스타 가레스 베일(25·레알 마드리드)이 훈련 도중 실수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베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엘체와의 2014-15 프리메라리가 홈경기를 앞두고 동료들과 훈련 시간을 가졌다.
실수는 한 선수를 가운데 놓고 그를 둘러싼 채 볼을 돌리는 Piggy-in-the-middle 훈련 도중 나왔다. 베일은 훈련 도중 강하게 공을 찼고 그 공은 그대로 동료 루카 모드리치의 얼굴로 향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베일은 곧바로 모드리치에게 다가가 사과했고 모드리치 역시 베일의 손을 잡아주며 사과를 받아들였다. 이를 지켜보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 상황에 대해 영국 데일리미러는 영상을 공개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도 가끔은 실수를 한다. 발 빠른 사과로 그들은 다시 최고의 친구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베일과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 잉글랜드 토트넘 핫스퍼에서도 함께 한 절친한 사이다.
이어 이 매체는 “사비 알론소는 과거 비슷한 상황에서 클럽의 전설 지네딘 지단에게 사과하지 않았는데 아마 이것이 사비 알론소가 팔린 이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엘체 전에서 전반 14분 선제 실점했지만 5분 만에 베일이 동점골을 뽑은 뒤 호날두가 4골을 터뜨리며 5-1 대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