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어마무시한’ 팬클럽 회원수 ‘눈길’

입력 2014-09-27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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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그룹 에이핑크. 동아닷컴DB

여성그룹 에이핑크가 한일 양국에서 ‘빵빵한’ 팬클럽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연예계 스타에게 팬클럽 회원수는, 자신이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를 단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 척도가 된다.

에이핑크는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공식 팬카페 회원수가 26일 오후 4시 현재 10만1639명에 이른다. 팬카페 회원수가 10만 명이 넘는 걸그룹은 이전까지 소녀시대밖에 없었다. 에이핑크는 22일 걸그룹으로는 2번째로 10만 명을 돌파했다. 소녀시대의 팬카페 회원수는 현재 23만7897명이지만, 이른바 ‘잘나가는’ 걸그룹이라도 팬카페 회원수는 2만~6만에 불과하다.

10월 데뷔하는 일본서도 이미 유료 회원수 5000명 돌파했다. 유료회원은 팬클럽에 회비를 납부하고 회원자격을 얻는 것으로, 얼마나 충성도 높은 팬들이 있느냐를 보여줄 수 있다.

에이핑크 소속사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근 도쿄와 오사카 쇼케이스를 마친 후 25일 현재 유료 팬클럽 회원수가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웬만한 유명 남자 아이돌 가수도 유료회원은 대개 1~2만 명인 수준인 걸 감안하면,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외국인 신인가수’ 에이핑크가 현지에서 얼마나 높은 인기를 누리는지 짐작이 된다. 특히 팬클럽 회원수는 음반판매량과 함께 가수의 인기의 가늠자가 되기 때문에 가수의 자존심과 직결된다.

에이핑크는 10월22일 일본에서 데뷔싱글 ‘노노노’를 발표한다. 수천 유료회원들의 지지를 받는 에이핑크는 데뷔싱글로 오리콘 차트 정상권도 노려볼 만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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