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재자’ 박해일 "과거 다단계 경험, 연기에 도움 될 줄이야"

입력 2014-09-29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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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일. 사진 |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나의 독재자’ 박해일 "과거 다단계 경험, 연기에 도움 될 줄이야"

배우 박해일이 과거 다단계에 빠졌던 경험을 털어놨다.

박해일은 2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제작 반짝반짝영화사)제작보고회에서 "과거 다단계에 빠졌던 적이 있는데 연기에 도움이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나의 독재자'에서 독재자가 되버린 아버지의 아들로 살아가는 '태식' 역을 맡은 박해일은 극중 다단계 판매원이 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박해일은 "누구나 한 번쯤 친적, 지인 등을 통해 '다단계'를 해보신 적이 있다. 자석요, 전기 장판 등…. 나도 과거 다단계에 빠진 아픈 경험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연기에 도움이 될 줄 몰랐다. 역시 젊었을 때 많이 경험을 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했다. ‘천하장사 마돈나’, ‘김씨 표류기’의 이해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설경구 박해일 윤제문 이병준 류혜영 이규형 등이 참여한다. 10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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