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김영애 "시나리오 보기 전, 망설인 것 사실"

입력 2014-09-30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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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김영애 "시나리오 보기 전, 망설인 것 사실"

배우 김영애가 '카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영애는 30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제작 명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를 보기 전에 망설인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카트'에서 20년간 청소부로 일했던 '순례'역을 맡았던 김영애는 "원래 나는 정치적인 사람이 아니었다. 게다가 보수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엔 노동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며 별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고 '카트' 시나리오를 보기 전에 망설인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꼭 우리가 전달해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에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도경수 황정민 천우희 이승준 지우 등이 출연한다. 11월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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