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엔강 측 “국과수 정밀검사 음성판정…오해 없길”

입력 2014-10-01 1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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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차림으로 거리를 걷다 발견돼 마약투약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은 모델 겸 배우 줄리엔 강의 소속사가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1일 줄리엔 강의 소속사 쇼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노출차림에 불미스런 행동으로 물의를 빚은 일에 대단히 송구하고 죄송스럽다. 앞으로는 주의하고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마약 투약 최종 조사결과 지난 9월30일 오후5시30분에 국과수 정밀검사 모두 음성판정이라고 통보 받밨다"며 "오해의 소지들이 없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쇼브라더스 김상은 대표는 "줄리엔 강이 마음고생이 심했다.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고 잘못된 보도로 상처가 되어 힘들었다. 줄리엔 강은 착실하고 선한 사람이고 본인의 주량을 넘어선 태도에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이번일로 많은 팬들과 여러분들의 믿음이 줄리엔 강 에게 큰 힘이 되었으며 보다 너그럽게 이해하여 주신 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줄리엔 강은 지난 18일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도로에서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걷다 주민들의 신고로 인근 파출소로 옮겨졌다. 이후 경찰은 줄리엔 강을 상대로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간이검사를 실시했지만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정밀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줄리엔 강은 17일 밤부터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다가 다음날 새벽 4시쯤 귀가했고, 오후 2시쯤 팬티와 런닝셔츠 차림으로 집에서 나와 약 1km를 헤매다 정신을 잃었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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