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기적적인 일화 “총알이 머리 관통했으나…”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기적적인 일화 “총알이 머리 관통했으나…”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역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17)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말랄라는 지난 2009년 파키스탄 북서부 스와트밸리 지역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이 소녀들에 대한 교육을 금지한 조치에 항의하며 10대 여성 교육권 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의 보복성 행동으로 지난 2012년 10월 말랄라는 머리에 총을 맞았다. 긴급히 영국 버밍엄의 퀸엘리자베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그는 기적적으로 살아나 영국에 임시 거처를 마련,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인 그는 현지 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한다.

말랄라는 “내겐 휴대전화가 없어서 만약 (수상) 소식이 있으면 선생님이 알려주시기로 했는데 10시 15분이 돼도 선생님이 오시지 않아 수상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몇 분 뒤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선생님이 수상 소식을 전해줬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