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측 “근거없는 루머들, 참을수 없는 비통함 느낀다”

입력 2014-10-24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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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CA엔터테인먼트

장협착 수술 후 혼수상태에 빠진 신해철을 두고 인터넷상에 여러 루머가 나도는데 대해 소속사 측이 “참을 수 없는 비통함을 느낀다”며 강경한 대응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17일 진행된 장협착 수술은 신해철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던 가운데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하여 시행하게 된 수술”이라며 “신해철의 위급한 상황을 놓고 너무나 많은 자극적인 말들과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얘기들이 사실인양 계속 언급되고 있어 참을 수 없는 비통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신해철은 의식이 없는 매우 위중한 상태이다. 한 사람의 생사가 넘나드는 상황에서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휴유증이니, 위밴드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니 하는 확인되지 않은 가십거리성 기사들은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신해철의 명예와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보도나 루머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대응을 할 것”아라고 강조했다.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서울 가락동 해당 병원 측에 대한 불쾌함도 드러냈다.

신해철 측은 “저희 또한 멀쩡하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쓰러졌으니 당혹스러움과 각종 의구심이 드는 것은 당연하지만 추측성 보도를 자제하고자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후에 입장발표를 하려던 참이었으나, 해당 병원 측의 ‘환자 본인이 아무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병원 측에서 주의를 당부한 사항에 소홀했을 가능성은 있다’라는 표현은 저희 소속사뿐만 아니라 병실에 누워있는 신해철과 그의 가족에게도 상당히 불쾌하고 유감스러운 사실임을 밝힌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으로서는 기적처럼 신해철이 일어나 팬 여러분들의 곁에서 숨쉴 수 있길 진심으로 기도해주시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신해철은 17일 갑작스런 복통을 느껴 진료차 경기 성남 분당구의 한 병원을 찾았으나 대기시간이 길어 서울 가락동 S병원으로 이동해 각종 검사 후 장협착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흉부 및 복부에 통증이 계속돼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22일 갑작스런 심정지가 발생했고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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