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홈런, 이승엽 이후 5년 만에 ‘한국인 일본시리즈 홈런’

입력 2014-10-27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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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이대호가 26일 열린 한신과의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결정적 홈런을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신 오승환과 함께 팀의 핵심선수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이대호 홈런’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일본시리즈에서 홈런포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신 좌완 선발 노미 아쓰시의 초구(시속 131km 슬라이더)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겼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한신을 2-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이대호는 이날 홈런으로 이승엽(38·현 삼성)에 이어 일본시리즈에서 홈런을 때린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이승엽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이던 2009년 11월 3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한신의 마무리 오승환(32)은 등판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전날 1차전에서 팀이 6-2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퍼펙트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관심을 모은 이대호와 오승환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야구팬들은 “이대호 홈런, 멋진 한 방”, “이대호 홈런, 영양가 만점포”, “이대호 홈런, 오승환과의 맞대결 성사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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