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키부츠’ 김무열 “난 깔창 마니아, 10cm까지 신어봐” 폭소

입력 2014-10-27 14: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킹키부츠’김무열 “난 깔창 마니아, 10cm까지 신어봐” 폭소

배우 김무열이 소위 ‘깔창 마니아’임을 고백했다.

27일 서울 마포구 CJ E&M 상암센터 미디어홀에서 열린 뮤지컬 ‘킹키부츠’제작보고회에는 CJ E&M 김병석 대표, 해외 크리에이티브팀, 김무열, 윤소호, 오만석, 강홍석, 정선아, 최유하, 고창석, 심재현, 이예은이 참석했다.

‘킹키부츠’에서 갑작스럽게 구두 공장을 가업으로 잇게 된 20대 청년 ‘찰리’역을 맡은 김무열은 “극중 힐을 신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남성 분들은 대다수가 힐(깔창)을 경험하고 있지 않나. 나도 예전에는 10cm 정도 깔아봤는데 도저히 못 벗어나겠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2년 여만에 부담감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연습밖에 없는 것 같다. 팝이 많아 그루브가 많은데 내가 그루브를 잘 못한다. 오늘(27일) 쇼케이스에서 여덟 마디를 위해 2시간 연습했는데 잘 안 되더라”고 말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신사화 구두 공장을 가업으로 물려 받은 ‘찰리’는 여장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여장 남자를 위한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틈새 시장을 개척해 회사를 다시 일으킨다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 12월 2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