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29위’ 애틀란타, 케빈 사이처 타격코치 선임

입력 2014-10-28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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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바티스타-케빈 사이처 타격코치.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심각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정상 수성에 실패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새로운 타격코치를 선임했다.

미국 애틀란타 지역 매체 애틀란타 콘스티투션의 데이빗 오브라이엔은 28일(한국시각) 애틀란타 구단이 케빈 사이처를 새로운 타격코치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신임 사이처 타격코치는 지난해 토론토 타선을 이끈 코치. 이전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타격코치로 활약했다. 또한 애틀란타는 호세 카스트로를 보조 타격코치로 임명했다.

사이처 타격코치는 지난 1986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밀워키 브루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을 거쳤다.

지난 1987년에는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207안타를 때리며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왕을 차지했고, 올스타에 선정되는 것은 물론 신인왕 투표에서는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에는 이렇다 할 큰 활약을 하지 못했고, 1995년 개인 통산 2번째이자 마지막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애틀란타 타선은 이번 시즌 팀 득점 29위, 팀 타율 26위, 팀 출루율 24위, 팀 장타력 29위 등 전체적으로 메이저리그 최하위권에 처져있다. 정확성은 낮고 파워는 떨어진다.

가장 큰 문제는 삼진. 애틀란타 타선은 볼넷은 전체 14위로 중위권을 유지했지만, 삼진에서는 4위에 오르며 정확성에서 큰 문제점을 드러냈다.

비록 확실한 에이스는 없으나 애틀란타의 마운드는 강하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자책점 5위에 올랐다. 퀄리티 스타트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전체 1위.

따라서 사이처 타격코치가 애틀란타 타선의 정확성을 향상 시킬 수 있다면 마운드 전력과 맞물려 팀 성적은 상승 가도를 달릴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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