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어쩌나?… ‘매의 눈’ 로건 화이트 팀 떠나

입력 2014-10-28 0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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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프리드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명 단장’ 앤드류 프리드먼을 구단 총 책임자로 앉히며 변화를 꿰한 LA 다저스에게 악재가 발생했다. 수많은 유망주를 데려왔던 로건 화이트가 다른 팀으로 떠났다.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28일(한국시각) 화이트가 LA 다저스를 떠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일하게 됐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로 자리를 옮긴 화이트는 단장직을 받지는 못했다. 따라서 자리를 옮긴 것은 LA 다저스 신임 단장 선임과 관련한 불협화음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트는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클레이튼 커쇼, 맷 켐프 등을 뽑았다. 또한 현재 마이너리그에 있는 유망주 역시 화이트의 눈독을 받던 선수들이다.

또한 화이트는 미국 내 드래프트 뿐 아니라 국제 시장에서도 야시엘 푸이그, 류현진 등을 영입하며 성공을 거둔 인물. 선수 보는 눈은 확실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당초 LA 다저스는 프리드먼이 구단을 총 책임지게 되며 다가올 2015시즌에는 네드 콜레티 대신 화이트가 단장직을 맡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결국 유능한 화이트를 같은 지구의 샌디에이고에 빼앗겼고, 향후 드래프트나 국제 시장 영입에서 곤란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LA 다저스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중계권료를 바탕으로 월드시리즈 우승만을 노리고 있다. 이러한 우승에는 좋은 선수 수급이 가장 우선시 된다.

선수 수급의 가장 큰 통로는 신인 드래프트. LA 다저스는 드래프트에서 좋은 선수들을 점찍어 줄 화이트를 같은 지구의 팀에 넘겨준 꼴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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