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는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봄’의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여름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봄’은 그 해결책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단순하게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초심으로 돌아갔다. ‘내 안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하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선택한 작품이 ‘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각가를 연기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용우는 극 중 병에 걸려 점점 몸의 감각을 잃어가는 조각가 준구를 연기했다.
옆에 있던 이유영은 “나는 첫 작품이라 아직 슬럼프는 잘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봄’은 병에 걸린 조각가 준구(박용우)와 그의 아내 정숙(김서형) 그리고 민경(이유영)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허드렛일로 생계를 유지하던 민경은 어느날 우연히 만난 정숙의 제안으로 준구의 누드 모델을 맡게 된다. 박용우 김서형 이유영 등이 출연했으며 ‘26년’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1월 20일 개봉 예정.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