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은혜. 동아닷컴DB
팬카페 첫 메시지로 불편한 심경 드러내
연기자 윤은혜(사진)가 자신의 가장 큰 응원군을 잃을 처지에 놓였다. 자신의 앞날을 걱정하는 팬들의 목소리에 강하게 서운함을 드러내면서 불통의 길을 걷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윤은혜는 컴백작으로 박시후가 물망에 오른 한·중·일 합작영화 ‘사랑후애’ 출연을 고려 중이라고 알렸다. 지난해 12월 드라마 ‘미래의 선택’ 이후 약 1년 만에 들려온 소식이었지만 팬들은 전혀 반기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팬들은 특히 상대배우를 거론하며 윤은혜의 출연을 적극 반대하고 있다. 급기야 그의 소속사를 질타하는 글도 남겼다. 이에 윤은혜는 29일 공식 팬카페 ‘어메이징+그레이스’에 자신의 주변인을 모욕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경고성의 글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팬카페는 윤은혜와 팬들의 더욱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9월19일 개설한 공간. 하지만 개설 이후 한 달이 지나도록 모습을 보이지 않던 윤은혜의 첫 게시물은 팬들에 대한 섭섭함을 담은 글이 되고 말았다.
윤은혜의 이러한 태도에 팬들은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기자에게 애정 어린 비판과 걱정을 전했지만 되레 악플러로 취급당하는 게 아니냐는 불만이다. 더욱이 사태를 모두 지켜본 소속사 측은 29일부터 카페 가입을 차단하고 나서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