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멜론 뮤직 어워드, GOD-태양-아이유-비스트 등 수상 성황리 마무리

입력 2014-11-14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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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멜론

‘2014 멜론 뮤직 어워드(MelOn Music Awards 2014)’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4일 국내 대표 음원 사이트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대표 신원수)와 MBC플러스미디어(대표 한윤희)는 “‘2014 멜론 뮤직 어워드’가 지난 13일 저녁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2014 멜론 뮤직 어워드’는 수많은 셀러브리티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MelOn, You : 당신의 음악 이야기’라는 콘셉트 아래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보낸 모두를 위로하는 무대들로 채워졌다”며 “이번 행사는 태양, 비스트, 씨스타 등 각 부문별 최고를 자부하는 아티스트부터 위너, 악동뮤지션 등 신예 뮤지션 그리고 소유&정기고, San E&레이나 등 콜라보레이션 팀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풍성한 볼거리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의 1부는 아이유의 무대로 시작됐다. 아이유는 올해 발매한 리메이크 곡 ‘나의 옛날 이야기’, ‘너의 의미’를 열창했다. 이어 그는 어린이 합창단과 실버 오케스트라의 지원 아래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후렴구에서는 아이유의 손글씨가 대형 화면에 등장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는 아이유가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는 후문이다.


사진제공|멜론


다음 무대는 위너가 이어갔다. 위너는 대형 신인답게 화려한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위너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영상을 시작으로 멤버 별 개성을 살린 개인 무대부터 단체곡 ‘공허해’의 편곡 버전까지 탁월한 무대를 선보였다. 아울러 이들은 그동안 방송에서 공개한 적 없던 곡들을 댄스, 힙합, 어쿠스틱, 록 버전으로 선보여 숨겨진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최고의 조합을 자랑하는 콜라보레이션 팀의 무대가 공연장을 물들였다.

소유&정기고가 아티스트석에서 동료 뮤지션들과 호흡하며 ‘썸’ 무대를, San E&레이나가 ‘한 여름 밤의 꿀’ 무대로 열광적인 무대를 꾸몄다.

레이나는 이 무대에서 추운 날씨에 맞춰 ‘한 겨울 밤의 눈’으로 개사하는 센스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Very Good’과 ‘H.E.R’을 열창한 가요계의 악동 블락비의 무대와 인기 걸그룹의 히트곡 메들리를 다양한 댄스로 소화한 이국주의 유쾌한 무대가 공연장의 열기를 더했다.

2부에선 씨스타의 고혹적인 섹시 퍼포먼스가 단연 돋보였다. EDM 사운드와 레이저빔으로 클럽을 무대를 연출하며 등장한 씨스타는 섹시 카리스마로 공연장을 장악했다.

씨스타는 댄스곡 ‘Touch My Body’의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엄청난 환호를 이끌었다.

아울러 동화를 재연한 듯한 세트에서 ‘Give love’, ‘200%’ 등 재기발랄한 무대를 선보인 악동뮤지션과 톱클래스 남자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강렬한 퍼포먼스는 팬들을 환호케 하기에 충분했다.

이번 멜론 뮤직 어워드의 백미는 올해 팬들의 곁을 떠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와 신해철을 추억하는 무대였다.

생전 연말 음악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싶다던 ‘레이디스 코드’가 ‘MBC뮤직 스타상’을 수상하면서 마지막 소원을 이뤘다.

이제는 고인이 된 가요계의 큰 별 ‘故 신해철’을 추모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고인의 음악을 배경으로 그룹 시나위의 멤버 김용이 신해철과 그의 음악을 추모해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사진제공|멜론


마지막으로 붉은 재킷을 입고 강렬하게 등장한 태양이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는 섹시한 여성 댄서들과 함께 선보인 곡 ‘아름다워’와 감미로운 R&B 발라드 곡 ‘눈, 코, 입’의 무대를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눈, 코, 입’ 무대에선 팬들이 함께 후렴구를 열창해 하나가 됐다.

한편‘2014 멜론 뮤직 어워드’에선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와 함께 18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발표했다.

god, 아이유, 태양, 비스트, 위너 등의 6팀의 아티스트가 나란히 2관왕에 오른 가운데, 주요상 부문 중 앨범상은 god의 ‘Chapter 8’, 아티스트상은 ‘아이유’, 베스트송상은 태양의 ‘눈, 코, 입’이 차지했고, 신인상은 ‘WINNER’에게 돌아갔다.

사진제공|멜론


이어 2NE1, EXO, god, WINNER, 걸스데이, 비스트, 씨스타, 아이유, 악동뮤지션, 태양(이상 가나다순)이 TOP 10 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부문별 수상자로는 네티즌 인기상에 ‘비스트’, 핫트렌드상에 썸을 부른 ‘소유&정기고’가 수상 반열에 올랐다.

특히 god는 이날 12년 만에 다섯 멤버가 뭉쳐 발표한 ‘Chapter 8’로 앨범상과 TOP10 상 등 2관왕을 달성했다.

수상을 위해 참석한 god 멤버 손호영과 데니안은 눈물을 글썽이며 god를 연호하는 팬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아티스트상의 주인공 아이유는 2014년은 꿈 같은 한 해였는데 마지막까지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말을 전했다.

TOP10상을 수상한 엑소는 해외 공연 일정으로 불참했지만 영상을 통해 작년에 이어 또 다시 큰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부문별 뮤직스타일상 수상자로는 OST 부문에 린 ‘별에서 온 그대 OST, My Destiny’, 댄스 부문은 블락비 ‘H.E.R’과 에이핑크 'Mr. Chu'가 나란히 선정됐다. R&B/Soul 부문은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너를 너를 너를', 포크 부문은 악동뮤지션의 '200%'가 수상의 영광를 안았다.

다음은 2014 멜론 뮤직 어워드 수상자


아티스트상 | 아이유

베스트송상 | 태양 - '눈, 코, 입'

앨범상 | god - Chapter 8

신인상 | WINNER

TOP10 | 2NE1, EXO, god, WINNER, 걸스데이, 비스트, 씨스타, 아이유, 악동뮤지션, 태양 (이상 가나다순)

네티즌 인기상 | 비스트 - 'Good Luck'

핫트렌드상 | 소유, 정기고 - '썸 (Feat. 릴보이 Of 긱스)'

뮤직스타일상 OST 부문 | '별에서 온 그대' OST, 린 - 'My Destiny'

뮤직스타일상 발라드 부문 | 엠씨 더 맥스 - '그대가 분다'

뮤직스타일상 Rap/HipHop 부문 | San E, 레이나 - '한여름밤의 꿀'

뮤직스타일상 댄스(남자)부문 | 블락비 - 'Her'

뮤직스타일상 댄스(여자) 부문 | 에이핑크 - 'Mr. Chu'

뮤직스타일상 R&B/Soul 부문 | 플라이투더스카이 - '너를 너를 너를'

뮤직스타일상 포크 부문 | 악동뮤지션 - '200%'

뮤직스타일상 인디 부문 | 스탠딩 에그 - '내게기대 (Feat. 박세영)'

Song writer 상 | 김도훈

뮤직비디오상 | 멜로디데이 - '어떤 안녕'

MBC뮤직 스타상 | 레이디스 코드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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