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지도에 버젓이 ‘Sea of Japan’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지도에 버젓이 ‘Sea of Japan’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지도를 판매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17일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에 게재된 이케아의 2013년 연간 보고서에는 해외 사업 현황을 나타내는 세계 지도가 담겨 있다.

연간보고서는 주요 국가에 이케아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자로 해당 보고서에 삽입된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라고 표기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영국 등 해외 사이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장식용 벽걸이 세계지도에도 ‘Sea of Japan’이라고 표기된 채 버젓이 판매되고 있기도 하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교육용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자료가 아니다. 한국에서 이 지도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케아 본사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입장을 밝히겠다고 알렸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심각하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충격적이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판매도 버젓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케아는 지난 13일 한국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침실, 거실, 주방 가구 등 8500여 개 제품의 사진과 가격을 공개했다. 하지만 가격 공개 이후 누리꾼들은 한국 가격이 타 국가보다 비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