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모자, 하림 김홍국 회장에게 낙찰…“직원들 한국의 개척가”

입력 2014-11-18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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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모자 하림 김홍국 회장 26억원에 낙찰. 사진=보도화면 캡처.

'나폴레옹 모자 하림'

하림 김홍국 회장이 나폴레옹 모자를 구입한 것으로 전해져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하림 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홍국 회장은 평소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1세의 불가능은 없다는 도전 정신을 높이 사왔으며 기업가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의미에서 마침 경매로 나온 모자를 구매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홍국 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까지 일본인과 경쟁하느라 낙찰 가격이 다소 올라갔다. 벌써부터 30% 더 줄테니 팔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환금성도 좋다. 투자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경매에 참가한 하림 직원 이태균 씨는 AFP에 "상사(Boss)를 대신해 왔다"며 하림 측이 현재 건설 중인 신사옥을 위해 이 모자를 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씨는 "우리는 이 모자를 전시해 사람들이 오게 하고 싶다. 우리 회사 직원들은 (나폴레옹과 같은) 한국의 개척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는 이날 모나코 왕실이 소장해 오다 경매에 내놓은 나폴레옹의 모자가 모자 경매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인 188만 4000유로(약 25억 8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나폴레옹 모자, 제일 비싼 모자일듯" "나폴레옹 모자, 하림 잘나가네" "나폴레옹 모자, 하림가면 볼 수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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