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헤세 복귀 시점, 본인 의사에 달렸다”

입력 2014-12-01 09: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상에서 회복한 헤세 로드리게스(21)의 복귀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11월 30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말라가의 에스타디오 라 로살레다 경기장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말라가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뒤 헤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날 인터뷰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오는 3일 열릴 코르네야와의 코파 델 레이 경기에 “아직 헤세를 제외시키지 않았다”고 말하며 헤세의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팀 의료진들이 헤세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그는 괜찮은 상태”라며 “하지만 출전 여부는 헤세 개인의 결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선발 출전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난 그와 함께하겠다. (출전은) 이제 그의 기분에 달려 있다. 마찬가지로 한 주 더 훈련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헤세는 지난 3월 18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 2차전 샬케04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세아드 코라시냑과의 경합 과정에서 강하게 충돌했다.

이후 헤세는 병원으로 이송돼 MRI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드러났다. 당시 회복까지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였으나 2주 뒤 추가 수술에 들어가 당초 예상보다 복귀 시점이 늦어졌다.

한편, 헤세는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 출신으로 지난 시즌 많은 출전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기회마다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레알 마드리드의 신성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헤세는 부상 회복 이후 지난 몇 주간 팀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