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영하, 작가 지망 반대… “하고싶은 일? 그건 사치!”

입력 2014-12-09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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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영하, 작가 지망 반대… “하고싶은 일? 그건 사치!”

‘힐링캠프 김영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소설가 김영하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건 ‘사치’라고 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소설가 김영하가 출연해 요즘 살아가는 세대들의 고민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힐링캠프’의 김영하는 “기성세대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말라고 하지만 요즘 세대들은 현재에 머물러 있기도 힘들다”며 “젊은 세대에게(기성세대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들 하는데 그건 사치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은 스펙을 열심히 쌓아야 하고 동시에 창의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하고 싶은 일까지 찾으라고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980년대에는 우리나라가 10%이상 성장을 했다. 그런데 최근은 2%도 힘들다. 앞으로 20, 30대는 더욱 엄혹한 시기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80년대 90년대는 두 자릿수 성장을 했기에 낙관주의가 팽배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시대 성공 기준에 관한 질문에 힐링캠프에 출연한 김영하는 “자신만의 성공의 기준을 세워야한다. 성공의 기준은 자신이 정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하는 “저도 작가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냐?”는 질문에 "하지 마세요"라고 답하며 “작가로 먹고살기 너무 어렵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힐링캠프'에 출연한 김영하는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96년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문단에 데뷔해 '검은꽃', '오빠가 돌아왔다', '엘리베이터에 낀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등을 발표해 많은 사랑을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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