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와 배우 한석규의 인터뷰가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 2부에는 영화 ‘상의원’의 한석규가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뉴스룸’에서 손석희는 한석규의 과거 출연작들을 언급하며 “이런 표현을 써서 미안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내가 구닥다리가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란 불안함은 없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한석규는 “전혀 그렇지 않다. 배우의 좋은 점을 조금 거창하게 이야기하면 나이 먹는 것을 기다리는 직업이라는 것”이라며 “내가 젊었을 땐 그런 생각을 안했다. 그런데 나이를 조금씩 먹으며 배우라는 일이 정말 좋구나 하는 점 중 하나가 70세가 돼서 내가 하고 싶은 역, 그리고 그 때를 기다리는 즐거움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후 손석희는 “실례지만 해 바뀌면 나이가 몇 되느냐”고 물었고 한석규는 “내년에 만으로 쉰이 된다”고 대답했다. 이어 한석규가 “선배님은 얼마나 되시냐”고 묻자 손석희는 “저 따라오려면 멀었습니다”고 답을 회피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손석희 한석규, 둘 다 멋있어”, “손석희 한석규, 최고네”, “손석희 한석규, 연륜이 느껴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