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삐지다’도 이제는 표준어

입력 2014-12-15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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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삐지다’도 이제는 표준어

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국립국어원은 어휘 13개 항목을 표준어로 인정한다는 내용의 ‘2014년 표준어 추가 사정안’을 발표했다.

이날 새로 추가 인정된 표준어 13개 항목은 ▲기존 표준어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 말을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 ▲현재 표준어와 뜻이나 어감이 달라 별도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로 구분된다.

전자의 경우 ‘삐지다’(삐치다) ‘눈두덩이’(눈두덩) ‘구안와사’(구안괘사) ‘초장초’(작장초) ‘굽신’(굽실) 등 5개 단어. 이는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다 같이 널리 쓰이는 경우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표준어 규정에 의거한 것으로 기존 표준어(괄호 안)와 새 표준어 모두 교과서, 공문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별도 표준어로 인정된 항목은 ‘개기다’(개개다) ‘꼬시다’(꾀다) ‘놀잇감’(장난감) ‘딴지’(딴죽) ‘사그라들다’(사그라지다) ‘섬’(섬뜩) ‘속앓이’(속병) ‘허접하다’(허접스럽다) 등 총 8개.

기존 표준어인 ‘개개다’는 ‘성가시게 달라붙어 손해를 끼치다’라는 뜻인데 비해 ‘개기다’는 ‘명령이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버티거나 반항하다’는 뜻이라 복수 표준어가 아닌 ‘별도 표준어’로 인정됐다.

한편 국어원은 ‘RADAR’의 한글 표기인 ‘레이더’는 원어 발음이 ‘ar’로 끝나는 것을 반영해 ‘레이다’를 새로운 기본 표기로 인정하되 지금까지 사용한 ‘레이더’도 관용 표기로 인정했다.

누리꾼들은 이 소식에 “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추가 많이 됐구나”, “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삐지다’도 이제 표준어네”, “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언어는 변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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