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진동 논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결국 일시 영업 중단

입력 2014-12-16 22: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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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다.

롯데시네마 측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발생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14관의 미세한 소음 및 진동에 대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서울시 조치에 따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가 일시적으로 영업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 예매하고 결제한 내역은 일시적 영업 중단에 따라 부득이하게 환불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예매 정보에 기재된 연락처를 이용하여 관람 일자에 따라 순차적으로 안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용에 불편함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더 사과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더욱 안전한 모습으로 찾아오겠다”고 사과했다.

10일 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14관에서는 영화 상영 중 소음과 진동 그리고 스크린이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9일에도 진동을 느낀 한 관객이 119에 신고해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롯데시네마 측은 “기술팀 확인한 결과 고성능 음향효과를 구현할 때 해당 영화관에서 진동이 감지돼 전반적인 음향시설에 대한 조정작업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후 해당 상영관을 잠정 폐쇄하고 정밀 진단을 실시 중이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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