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기업은행, 흥국생명 5연승 저지 ‘단독 선두’

입력 2014-12-17 1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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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4-2015 NH농협 V리그’ 인천 흥국생명과 화성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열렸다. IBK기업은행 데스티니가 흥국생명 블로커를 피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4-2015 NH농협 V리그’ 인천 흥국생명과 화성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열렸다. IBK기업은행 데스티니가 흥국생명 블로커를 피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IBK 기업은행, 흥국생명 5연승 저지 ‘단독 선두’

‘주포’ 데스티니의 활약을 앞세운 IBK 기업은행 알토스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5연승을 저지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IBK 기업은행 알토스는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 농협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양 팀은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었다. 첫 맞대결에서는 흥국생명이 3-0 완승을 거뒀고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IBK 기업은행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승자가 단독 선두에 오르는 중요한 일전에서 웃은 쪽은 기업은행이었다. 초반 주도권은 흥국생명이 잡았다. 1세트를 25-22로 가져간 흥국생명은 2세트도 25-21로 따내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이어진 3, 4세트에서는 IBK 기업은행의 반격이 이어졌다. IBK 기업은행은 12득점을 기록한 데스티니의 활약을 앞세워 25-19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흥국생명은 줄곧 끌려가다 24-24 동점을 만드는 데까지 성공했지만 데스티니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주면서 24-26으로 4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양 팀은 수차례 동점 상황을 반복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3-13 동점 상황에서 기업은행 데스티니의 서브가 애매한 위치에 떨어졌고 기업은행의 득점이 선언됐다. 흥국생명 측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뒤집히지 않았다. 14-13으로 앞서간 기업은행은 김사니의 블로킹 득점으로 5세트를 가져가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기업은행 데스티니는 50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으며 김희진이 13득점, 김사니와 박정아가 7득점씩을 기록했다.

인천 계양체육관=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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