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주-여우주연상 천우희-조여정. 동아닷컴DB
배우 조여정이 천우희의 여우주연상 수상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조여정은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포기하지 말라고 주시는 상’이라는 그녀의 수상소감은 모든 여배우에게 건네는 큰 위로와 응원이었다. 아침에 다시 생각해도 울컥”이라고 올렸다.
이는 전날 천우희가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후 밝힌 소감을 언급한 것. 천우희는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눈물을 펑펑 쏟으며 무대 위로 올라갔다.
그는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제가 큰 상을 받다니…”라고 말 끝을 흐렸다. 이후 “이수진 감독님과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한 스태프들, 배우들 그리고 관객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생각났는데 소속사 식구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상을 주신 게 포기하지 말라는 뜻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배우 생활하며 의심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배우하겠습니다. 앞으로 독립영화, 예술영화에 관심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천우희는 영화 ‘한공주’에서 아픈 사연을 지닌 여고생 한공주를 연기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공주-천우희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나도 울컥” “한공주-천우희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같은 옷 입었던데” “한공주-천우희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멋있다 정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조여정과 천우희는 같은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아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