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당 라면소비 세계 1위’, 얼마나 먹나 봤더니…“헉”

입력 2014-12-19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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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한국 1인당 라면소비 세계 1위'

한국 1인당 라면소비가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라면시장 현황조사’ 자료에서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가 지난해 한국·미국·일본·중국 등 1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우리 국민 한 사람은 1년에 약 74.1개의 라면을 먹어 세계에서 1인당 라면소비량이 가장 많다”고 19일 보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나라의 라면시장은 지난 5년간 40% 성장해 시장 규모는 2조원대”라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라면 총 생산은 59만 톤으로 2조 124억원어치다. 그 중 봉지라면이 59.8%, 컵라면이 30.1%, 건면이 10.1%를 차지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라면 수출은 2008년 1억3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1000만 달러로 5년 사이 64%가 늘었다. 수입은 2008년 122만 달러에서 지난해 153만 달러로 규모는 작았지만 증가세는 이어졌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면은 신라면이다. 2013년에는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삼양라면 등이 신라면의 뒤를 이었다.

짜파게티는 2010∼2012년 안성탕면에 이어 3위였으나 소비자가 직접 요리법을 개발하는 ‘모디슈머’ 열풍이 불고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든 ‘짜파구리’가 유행하면서 지난해 2위로 올라섰다.

농식품부는 최근 라면소비의 특징으로 국물없는 라면의 인기, 면을 굽거나 말려 만든 웰빙화 바람 등을 꼽았다.

누리꾼들은 "한국 1인당 라면소비 세계 1위, 역시" ""한국 1인당 라면소비 세계 1위, 대단해요" ""한국 1인당 라면소비 세계 1위, 자제해야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모디슈머(modisumer)’는 제품을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표준방법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해 내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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