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헌이 ML 도전?

입력 2014-12-2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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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피츠버그의 강정호 포스팅 승리 결과를 전하면서 헤드라인 사진에 손시헌을 넣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사진출처|MLB.com 캡처

MLB.com, 강정호 대신 사진 잘못 게재 해프닝

23일 강정호(27·넥센)와 단독교섭권을 가진 팀이 공개됐다. 피츠버그가 한국의 유격수 강정호를 영입하기 위해 입찰액 500만2015달러(약 55억원)를 써낸 구단이라고 알려지자, 국내 언론뿐 아니라 미국 언론들도 이 사실을 앞 다퉈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 역시 메인페이지를 통해 피츠버그와 강정호의 협상 소식을 전했다. 문제는 메인페이지 사진이 강정호가 아닌 손시헌(34·NC)이었다는 점. 손시헌은 졸지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선수가 돼버리고 말았다. 동양인 외모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의 착각 때문에 발생한 해프닝으로 보인다. 강정호와 손시헌은 같은 포지션이고,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함께 태극기를 달고 뛰었던 대표팀 멤버여서 헷갈렸을 가능성이 있다. 다행히 기사 속 사진은 정상적으로 게재됐지만,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는 두 동양인 선수를 구분하지 못한 일종의 사진 오보였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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