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롬 어빈 감독, 7개월 만에 경질

입력 2014-12-30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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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의 앨런 어빈(56) 감독이 끝내 경질됐다.

영국 BBC, 가디언,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어빈 감독이 7개월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어빈 감독은 지난 6월, 페페 멜 감독에 이어 1년 계약을 맺으며 웨스트 브로미치 사령탑에 올랐다.

하지만 웨스트 브로미치는 지난 시즌(17위)에 비해 크게 나아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최근 10경기 2승1무7패(16위)를 기록하는 등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강등권인 크리스탈 팰리스(18위)와의 승점 차는 불과 1점이다.

그의 경질에 대해 웨스트 브로미치의 테리 버튼 기술 감독은 "우리는 지난 여름 영입 후보군에 올려놓은 감독 중 어빈 감독이 가장 확실하다고 믿고 계약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결과로 돌아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버튼은 이어 "힘든 결정이었지만 내년에도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면서 "어빈은 근면 성실한 태도로 많은 이들에게 인상을 줬지만 결과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본인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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