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예 웨스트, 테일러 스위프트 이름만 들어도 격노…“큰 소리로 욕설”

입력 2014-12-31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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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예 웨스트, 사진|TOPIC / Splash News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에 대한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의 분노가 극에 달하며 이들의 악연이 깊어지고 있다.

31일(한국시간) 해외의 연예 매체들은 카니예 웨스트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대성공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테일러 스위프트는 신보 '1989'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뉴욕 관광대사에 취임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만, 카니예 웨스트만은 그녀가 왜 성공을 했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카니예 웨스트의 한 지인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뭔가가 카니예 웨스트의 심기를 건드리고 화나게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카니예는 테일러가 대체 왜 그렇게까지 성공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곡 'Shake It Off'의 유튜브 플레이수가 (카니예 웨스트의)'Bound2' 플레이수의 8배라는 걸 알았을 때 크게 화를 냈다"며 "테일러스위프트의 이름만 나와도 주위에 누가 듣던지간에 큰 소리로 화를 내고 욕을 한다"라고 증언했다.

또한 카니예 웨스트의 '형님' 격인 제이지(Jay-Z)가 테일러 스위프트와 친하게 지내며 비욘세(Beyonce)와 듀엣을 시키려는 것도 그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고 있다.

실제 최근 제이지와 비욘세,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가 테일러 스위프트와 만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으며, 지인은 "카니예 웨스트는 자신이 동료에 빠져있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니예 웨스트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악연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년 9월 열린 MTV VMA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You Belong with Me'로 최고 여자 비디오를 수상했지만, 수상소감을 말하는 도중 무대에 난입한 카니예 웨스트에게 마이크를 빼앗겼다.

또한 카니예 웨스트는 "테일러, 네가 수상해 정말 기쁘다. 하지만 모든 시간을 통틀어 최고의 비디오는 비욘세에게 있다"라고 디스에 가까운 발언을 한 뒤 무대를 내려가 큰 비난을 받았다.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TOPIC / Splash News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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