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2’ 김명민 “오달수 겁 많아…낭떠러지 신 실제 목소리 연기”

입력 2015-01-05 18: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김명민이 오달수의 겁쟁이 발언에 발끈했다.

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2’) 제작보고회.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오달수는 공중 와이어신을 언급하며 “한참 매달려 있었는데 김명민이 나보다 겁이 좀 더 많은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명민은 “절대 아니다. 이 신은 후반이고 초반에 둘이서 낭떠러지에서 어쩔 수 없이 뛰어내려야 하는 순간이 온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 둘 셋을 외친 후 실제 5m 정도 높이에서 와이어에 의존한 채 뛰어내려야 했다”면서 “서필 톤으로 해야 하는데 달수 형이 본인 목소리로 하더라. 겁이 진짜 많더라”고 폭로했다.

김명민의 폭로에 오달수는 “촬영은 잘 넘어갔다. 대사는 후시 녹음을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후속작으로 정조 19년 왕의 특사로 일하다 외딴 섬에 유배된 조선 제일 명탐정 김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김민은 서필(오달수)와 함께 불량은괴 유통 사건과 행방불명된 소녀의 동생 찾기를 동시에 착수한다.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미모의 여인 히사코(이연희)로 인해 수사는 혼선을 빚게 된다.

전편에 이어 김석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에는 김명민 이연희 오달수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다음달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