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키아누 리브스 내한, 글로벌 팬층 두터웠다

입력 2015-01-07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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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7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키아누 리브스는 7일 오후 5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입국은 21일 개봉하는 영화 ‘존 윅’ 홍보를 위한 것으로 2008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날 키아누 리브스가 등장하기 전부터 현장 분위기는 팬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한 30대 여성 팬은 직접 준비한 플래카드를 들고 키아누 리브스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그는 “7년 전 내한 때도 키아누 리브스를 직접 보러 갔다. 이번 영화가 개봉하면 꼭 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인을 받기 위해 펜과 종이를 들고 오매불망 기다리는 남성 팬도 있었다.

또한 일본 여성 팬들도 있어 키아누 리브스의 전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했다. 이 여성 팬들은 키아누 리브스의 이름을 붓글씨로 쓴 선물과 영화 ‘47 로닌’ 속 캐릭터를 표현한 캐릭터 손수건을 준비해 시선을 모았다.



이윽고 키아누 리브스가 게이트를 통과하자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키아누 리브스는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그는 몇 명의 팬에게 사인을 한 후 급한 걸음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그에게 미처 선물을 건네지 못하고 사인을 받지 못한 팬들은 황급히 그를 쫓아갔으나 역부족이었다.

키아누 리브스는 8일 오전 11시 ‘존 윅’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방송 인터뷰와 레드카펫 행사 그리고 대규모 특별 시사회 무대인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9일 오전 일정까지 마친 후 오후 출국할 예정이다.

액션 레전드 키아누 리브스의 귀환을 알리는 ‘존 윅’은 전설의 킬러 존 윅의 복수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극 중 키아누 리브스는 러닝타임 내내 쉴 새 없이 릴레이 액션을 대역 없이 펼친다. 특히 그는 쿵푸 주짓수 유도 등 동양의 화려한 무술과 서양의 총격 액션이 결합된 ‘건푸(Gun‐Fu) 액션’을 선보인다.

‘매트릭스’ 제작진과 키아누 리브스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존 윅’은 2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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