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애의 패션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번 화보에서 이지애는 지적이고 단아한 아나운서의 이미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깊은 표정 연기도 무리 없이 소화해 내는 패션 모델로서의 역량을 맘껏 뽐냈다.
특히 ‘Fall in black’ 콘셉트에서는 슬림하게 밀착되는 블랙의 터틀넥 원피스를 입고 우아한 여배우의 느낌을 연출했다. 따뜻함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베이지 톤의 모직 코트와 앙고라 니트, 패턴 스커트를 활용해 한 없이 부드러운 여자의 매력을 어필했다.
또한, 화사한 플라워 패턴이 가미된 니트웨어로 감수성 많은 소녀의 모습을 표현하는가 하면 경쾌한 느낌의 스포티룩으로 건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지애는 “영화, 연극을 좋아해 영화 프로그램을 꼭 한 번 진행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 자신은 진지하고 따뜻한 사람이기 때문에 인터뷰 대상자를 다독여서 이끌어 내는 정감 있는 인터뷰를 해보고 싶다고.
또한 언젠가는 손석희, 백지연 아나운서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진행자가 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기회가 된다면 남편인 김정근 아나운서와 함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또한 2014년 프리 선언 이후에는 연기자 제안도 여러 번 받았다고 말했다. “아나운서라는 이유로 발을 들이는 거라면 쉽게 도전하고 싶지 않아요. 밑바닥부터 올라오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들고요. 카메오 출연 정도는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연기에 욕심 내고 싶지는 않아요.”
끝으로 2015년 목표를 묻는 질문에 그는 ‘모토’라는 대답을 전했다. “도전해서 성공하자는 생각보다 이것저것 겪어보고 부딪혀보자는 의미로 모토를 세웠어요. 제 나이가 30대 중반이 됐는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여전히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해요.”
한편 이지애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시즌2 멤버로 전격 합류해 12일 훈련소로 입소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레인보우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