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2막 관전포인트 공개, 상상초월 스토리 전개 예고

입력 2015-01-12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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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가 제 2막을 예고하며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드라마의 절반을 넘어선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연출 이정섭 김진우/제작 ㈜김종학프로덕션)가 드디어 비밀에 쌓여있던 과거의 문을 열며 본격적인 2막을 연다.

총 20회 방송 중 절반의 이야기가 진행된 가운데 11회 방송을 앞둔 ‘힐러’는 한층 더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깊이 있는 이야기를 펼쳐나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시청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힐러’의 ‘2막 관전 포인트’ 4가지를 짚어봤다.

■ 1992년 과거 사건의 진실, 언제 수면 위로 올라오나?

과거 해적방송단이었던 다섯 친구들은 1992년 사건으로 큰 파동을 겪게 됐다. 오길한(오종혁 분)과 서준석(지일주 분)은 죽었고, 최명희(도지원 분)는 하반신 마비가 됐다. 기영재(최동구/오광록 분)가 교도소에서 세월을 보내는 사이 김문식(손승원/박상원 분)은 메이저 언론사의 사장이 됐다.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김문식이 1992년 사건에 깊이 관여되어 있다는 점과 당시 김문호가 사건에 대해 침묵했다는 점이다. 1992년 사건은 서정후와 채영신 아버지의 죽음과도 연결된다.

이 과정에서 서준석이 오길한을 죽이고 자살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10회에서 서정후는 김문호의 존재를 알게 됐고, 아버지 죽음에 관련된 진실에 한발자국 다가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1992년 과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지,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김문호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서정후와 채영신의 로맨스는 해피엔딩?

풋풋하면서도 설레는 서정후와 채영신의 에피소드는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연일 회자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세상사에 무관심한 서정후가 채영신을 향해 마음을 여는 모습과 ‘힐러’의 정체를 숨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더해지며 더욱 두근거리는 로맨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정후와 영신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운명의 굴레가 이들의 애틋한 연애에 어두운 그림자를 몰고 오는 것은 아닐지 시청자들의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힐러의 정체는 언제 탄로날것인가?

지난 10회에서 김문호가 박봉수의 옷에서 채영신의 휴대폰을 발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에 문호가 가장 먼저 썸데이 뉴스에 위장 취업한 정후가 힐러라는 사실을 알게 될지 관심을 높였다. 힐러를 쫓고 있는 형사들은 영신의 주변 인물들의 뒷조사를 시작했고, 김문식 역시 최명희에게 서준석의 아들의 존재와 이름을 확인하며 힐러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해 숨막히는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힐러를 짝사랑하고 있는 채영신이 후배 박봉수가 힐러라는 사실을 언제 알게 되고,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을 모은다.

■ 오지안의 생존은 언제 알려질 것인가?

죽은 것으로 알려진 오지안이 채영신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후폭풍은 지안의 어머니인 최명희에게 가장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후 역시 채영신이 오지안이라는 사실을 아직까지 모르는 상황. 1992년 숨겨졌던 과거 사건의 진실과 엮이게 되면서 정후와 영신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흥미진진한 전개가 예상된다.

지난주 방송된 10회에서 서정후는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고, 김문호가 ‘힐러’의 정체를 의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번 주 방송 분을 기점으로 이야기가 극적으로 전개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주)김종학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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