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남별 이한서母, 전통찻집 주인으로 특별 출연…모전여전

입력 2015-01-12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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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마녀’ 남별 이한서母, 전통찻집 주인으로 특별 출연…모전여전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인기 비결에는 중견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더불어 아역 연기자의 열연도 한 몫 톡톡히 한다. 극중 남우석(하석진)의 딸로 분한 남별 역의 이한서 양이 바로 그 주인공.

싱글파파에게서 키워진 별이는 “여섯 살이면 그 정돈 혼자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다부진 면을 보이면서도 젖병을 문 채 잠이 들곤 해 시청자들에게 안쓰러움을 전해줬다.

또박또박 한 마디 한 마디를 정확하게 발음하며, 똑 부러지는 연기력으로 사랑 받고 있는 이한서 양은 올해로 일곱 살이 됐다. 일주일에 두세 번 씩 지방에서 올라와 강화도, 일산 등지에서 촬영하고 있는 이한서 양은 체구는 작지만 지칠 줄 모르는 강한 체력의 에너자이저. 모 우유 광고와 드라마 단역 출연 경험이 있던 이한서 양은 이번 ‘전설의 마녀’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한서 양의 어머니 한경숙(47) 씨에 의하면 한서 양은 암기 능력이 뛰어나 긴 대사도 몇 번 읽고 나며 바로 바로 외우게 된다고.

최형종 카메라 감독은 “별이는 녹화 현장의 귀염둥이다. 어린 나이에도 상대방의 리액션까지 계산하고 연기를 하는 보기 드문 아역 연기자”라고 극찬했다.

11일 방송된 ‘전설의 마녀’ 24회에는 이한서 양의 실제 엄마 한경숙 씨가 단역 출연했다. 한서 엄마는 영옥(김수미)의 맞선 장면에서 개량 한복을 입은 주인으로 분해, 별이와 꼭 닮은 외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경숙 씨는 “녹화장에 왔는데 갑자기 전통찻집 주인으로 출연하라고 해서 옷 갈아입고 분장도 했는데 그냥 서 있기만 하는 역할인데도 쉽지는 않다”며 출연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湔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로 매주 자체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주말 안방극장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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