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이지애 “어릴때부터 여군 장교가 꿈이었다”

입력 2015-01-12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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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이지애 “어릴때부터 여군 장교가 꿈이었다”

방송인 이지애가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시즌2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MBC는 12일 오전에 육군 논산 훈련소 입소로 촬영을 시작한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시즌2의 멤버를 공개했다. 여군특집 시즌2의 멤버는 김지영,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안영미, 윤보미(에이핑크), 엠버(에프엑스), 이지애까지다.

특히 KBS의 간판 아나운서 출신으로, 얼마전 프리랜서를 선언한 바 있는 이지애의 합류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캐스팅이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지애는 단순히 담력과 극기훈련 수준을 생각하며 ‘여군특집2’에 참여한 것이 아니었다고. ‘일밤-진짜 사나이’를 연출하는 김민종 PD는 “출연진 인터뷰를 하는데 이지애씨가 너무나 진하더라. 눈빛부터 ‘전 여군 꼭 하고 싶어요’라고 외치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 PD는 “인터뷰 중에 이지애씨가 아나운서를 준비하던 비슷한 시기에 여군 학사장교를 지원한 경험이 있다고 직접 밝혔다”며 “의의로 여군특집에 최적화된 멤버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단아한 이미지의 아나운서 출신 이지애 씨가 의외로 ‘나라를 지키고 싶어 여군이 되고 싶었다’는 꿈을 밝힌 만큼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시즌2를 통해 이지애의 바람이 빛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음은 이지애의 일문일답.


Q. 언제부터 여군 장교의 꿈을 가지게 됐는지? (꿈을 가지게 된 동기는?)

- 어려서부터 나라를 지키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초등학교 때 막연히 군복 입은 아저씨들의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중고등학생을 거치면서 충성, 정의, 극기 같은 군인 분들의 정신적 가치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할까요. 대학 시절 군대 가기 싫다는 친구에게 나라 지키는 일의 가치를 설파했을 정도지요. 2005년 아나운서 시험 준비하면서 장교 시험도 함께 준비했었는데 평소 제 모습을 알던 친구들은 아나운서보다 여군 장교가 더 잘 어울린다고 말했을 정도랍니다.


Q. 실제로 여군 장교를 지원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했는지?

- 여군 장교와 아나운서 준비를 함께 했기 때문에 학점이나 토익 점수는 준비된 상황이었고 특별히 준비한 부분은 체력 테스트를 위한 기초 체력 강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Q. 여군 장교를 포기하게 된 이유는?

- 포기한 건 아니고요. 체력테스트와 면접을 앞두고 아나운서 시험에 먼저 합격을 해서 안 갔지요. 10년 후 여군특집에 나가게 될 줄 알았다면 경험해볼걸 그랬어요.


Q. 지금 여군 장교를 하고 있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한다면?

- 아마도 국군방송 진행하지 않았을까요? (웃음)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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