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의 엄태웅이 이시영에게 돌발 선언을 할 것으로 예고된다.
지난 13화에서는 이시영(김일리 역)과 함께 또 다시 삼자대면하게 된 엄태웅(장희태 역), 이수혁(김준 역)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여전히 엄태웅에 미련을 갖고 있는 이시영을 보며 이수혁 또한 현실을 조금씩 깨닫게 되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동안 엄태웅과 이시영 사이에 아이가 없었던 것은 아픈 시누이 최여진(장희수 역)을 생각한 이시영의 남모를 배려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동안 엄태웅에게 괴문자를 보낸 범인은 평소 이웃 사촌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서태화(박교수 역)였던 것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내의 외도로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는 서태화가 사이 좋은 부부였던 엄태웅과 이시영을 시기하는 마음에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
자신들도 누군가에게는 질투의 대상이었다는 사실에 허탈해 하던 엄태웅은 이시영과의 추억을 떠올리다 굳은 결심으로 그녀를 붙잡았지만, 이내 이시영이 그를 거절해 이들의 행보에 더욱 귀추를 주목시켰다.
13일 방송되는 ‘일리 있는 사랑’ 14화에서는 엄태웅이 이시영을 붙잡기 위해 돌발 선언을 할 것으로 예고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송에 앞서 ‘일리 있는 사랑’ 제작진은 “아마 시청자 분들도 예상치 못했던 깜짝 발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김일리를 그동안의 아내의 모습이 아닌 ‘여자’로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장희태와, 김일리의 진짜 감정을 깨닫게 한 김준 중 누가 진정으로 그녀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