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주진모 “첫 공연, 떨려서 죽는 줄 알았다”

입력 2015-01-13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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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주진모 “첫 공연, 떨려서 죽는 줄 알았다”

배우 주진모가 데뷔 이래 뮤지컬을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주진모는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연출 유희성) 미디어콜에서 “첫 공연은 떨려서 죽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극중 레트 버틀러 역을 맡은 주진모는 “준비하며 힘들었던 부분은 거의 없었다. 배우들이 모여서 생활하는 게 새로운 경험이라 즐거웠다. 공연장에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배우로 처음 맞는 긴장감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첫공연을 한 기분은 카메라 앞에서는 떨리지 않았는데 관객들 앞에 소극적이 되더라. 그냥 떨렸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 긴장감이 서서히 풀리면서 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남북 전쟁을 둘러싼 원작의 장대한 이야기를 화려하고 웅장하게 예술적 무대 연출로 표현한 프랑스 뮤지컬로 한국에서 아시아 초연을 갖게 됐다. ‘십계’, ‘로미오 앤 줄리엣’,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제작진이 제작했으며 유희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레드 버틀러 역에는 주진모 김법래 임태경, 스칼렛 오하라 역에는 바다 서현 함연지, 애슐리 역에는 마이클리 정상윤, 멜라니 역에는 김보경 유리아가 맡았다. 1월 9일부터 2월 1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문의 1577-3363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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