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극 상황종료…시신 1구 발견 ‘복잡한 치정 문제가 원인?’

입력 2015-01-13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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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극

안산 인질극 상황종료…시신 1구 발견 ‘복잡한 치정 문제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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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서 벌어진 인질극이 종료됐다.

안산 상록경찰서는 “경찰특공대가 13일 오후 2시 30분경 옥상에서 인질극이 벌어진 주택의 창문을 깨고 투입해 4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질극을 벌인 범인이 불러달라고 요구했던 여성 A 씨의 전 남편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A 씨는 인질극을 벌인 범인과 사실혼 관계이며, 사망한 남성은 A 씨의 전 남편이다.

경찰은 일단 시신 상태를 미뤄 보아 그가 하루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범인이 전날 이 집에 침입해 살인을 저질렀을 개연성이 큰 것.

인질극이 발생한 집에서는 사망한 남성의 큰 딸과 친구, 작은 딸 등 3명이 있었고 작은 딸은 흉기에 찔려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에 다니는 20대 아들은 집을 비운 상태였다. 경찰은 범인을 검거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6분경 A 씨로부터 “남편이 아이들을 붙잡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인질범은 인질 2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에게 “A 씨를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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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극. 사진=‘안산 인질극’ 채널A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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