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 첫 직장이 1년 이하 계약직

입력 2015-01-14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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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 첫 직장이 1년 이하 계약직

‘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

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은 1년 이하의 계약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하고 처음 가진 일자리가 1년 이하 계약직이었던 만 15~29세 청년은 약 76만 1천명이었다. 이는 전체 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 꼴로 19.5%를 차지한다.

지난 2013년 21.2%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11.2%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금융위기 이후 정규직 일자리가 단기 계약직으로 대체되는 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청년층의 불안한 고용 상황이 나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계약기간이 1년을 넘는 일자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청년 취업자 비중은 2008년 6.4%에서 지난해 3.1%로 반 이상 줄었다.

계약기간이 끝나면 그만둬야 하거나, 일시적으로만 일할 수 있는 곳을 첫 직장으로 잡은 청년 비중은 34.8%로 청년 취업자 3명 중 1명은 고용이 불안정한 곳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계약 기간이 따로 없이 계속해서 근무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잡은 청년 비중은 지난 해 62.1%로 2013년 60.5%보다는 늘었지만 2008년 63.2%보다 낮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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