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히어로’ 제작진 “아이언맨 같은 비행 신, 꼭 넣고 싶었다”

입력 2015-01-14 1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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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어로’ 제작진이 영화 속 비행 장면을 언급했다.

14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빅 히어로’ 내한 기자회견.

이날 기자회견에서 프로듀서 로이 콘리는 “모든 히어로 영화에도 감정이 살아있다. 그런 면에서 디즈니와 마블은 다르기보다 오히려 유사점이 많더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마블의 ‘아이언맨’을 좋아하는데 토니 스타크와 감정적인 유대감을 느꼈다”며 “‘아이언맨’ 속 장면 같이 비행은 우리 모두의 꿈이라고 생각한다. 이 신을 영화 초기부터 꼭 넣으려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비행 신은 주인공 히로가 베이맥스에 비행 기능을 넣은 후 이를 타고 도시 전체는 나는 신. 빠르게 펼쳐지는 볼거리를 긴장감 넘치게 표현해 인상적인 장면이다.

로이에 이어 돈홀 감독은 “우리가 처음 영화를 작업할 때부터 비행 장면이 들어가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나도 어릴 시절 비행하는 것이 꿈이었다. 그런 모두의 꿈을 실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 신이 매우 중요했다. 그리고 히로와 베이맥스가 감정적으로 교감하는 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빅 히어로’는 천재 공학도 형제 ‘테디’와 ‘히로’가 만든 힐링로봇 ‘베이맥스’가 가장 사랑스러운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 내용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베이맥스’의 매력과 더불어 ‘테디’와 동생 ‘히로’의 형제애 그리고 ‘베이맥스’와 ‘히로’의 특별한 우정을 담아냈다.

영화는 ‘겨울왕국’을 제작한 애니메이션의 명가 디즈니와 마블 코믹스 원작이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선보인 작품이다. 김상진 캐릭터 디자인 수퍼바이저와 돈 홀 감독이 참여했으며 다니엘 헤니가 테디의 목소리 더빙을 맡았다. 21일 국내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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