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폰넘버’·‘오빤 내꺼’ 차트 동시진입…제2의 역주행 신화 예고

입력 2015-01-14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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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 사진|국경원 기자 oencut@donga.com


타히티가 신곡 발표와 함께 과거 곡이 함게 인기를 얻고 있어 새로운 '역주행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타히티는 14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다음뮤직 실시간 차트에 새로운 미니앨범 타이틀곡 '폰넘버'를 2위에 랭크시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폰넘버'의 선전과 더불어 타히티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같은 차트 4위에 '오빤 내꺼'를 동시에 랭크시켰다는 점으로, '오빤 내꺼'는 지난해 6월 14일 싱글로 발표됐다가 이번 미니앨범 'Fall Into Temptation'에 재수록된 곡이다.

또한 재수록된 곡이라고는 하지만, 발매된지 7개월이 지난 걸그룹의 곡이 차트에 다시 등장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같은 역주행의 이유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직캠 등의 효과가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실제 타히티는 지난 10일 서울 대학로에서 버스킹 공연을 통해 '오빤 내꺼'의 무대를 선보였고, 당시 현장에서는 많은 팬들이 셀카봉 등을 이용해 무대 영상을 촬영한 바 있다.

더욱이 버스킹 당시 타히티는 '폰넘버'의 콘셉트에 맞춰 섹시하고 성숙한 스타일의 '오빤 내꺼'를 선보이며 과거 활동 때와는 또다른 매력을 드러내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타히티의 '오빤 내꺼' 역주행은 최근 EXID의 '위아래' 열풍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EXID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위아래'가 뒤늦게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며 차트를 역주행하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음원차트 1위와 음악방송 1위를 모두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에 타히티 측 역시 신곡 '폰넘버'는 물론 전작 '오빤 내꺼'의 재조명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타히티 측 관계자는 "보다 많은 사람들과 만나기 위해 버스킹을 기획했는데 생각보다 더 좋은 반응을 보내줘 고마울 따름이다"라며 "올 한 해 열심히 할테니 잘 지켜봐 달라"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13일 미니앨범 'Fall Into Temptation'을 발표한 타히티는 각종 음악 방송 등을 통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타히티, 사진|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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