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션, YG 관리 받으며 활동 지속

입력 2015-01-15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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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듀오 지누션. 사진출처|무한도전 트위터

예능 출연은 고사…무대로 범위 국한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를 계기로 ‘재결합’한 힙합듀오 지누션(사진)이 한동안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친정인 YG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 업무를 지원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모은다.

‘토토가’ 출연 이후 DJ DOC 연말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한 지누션은 16일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리는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메이크 어 위시’ 공연에 참여한다. 2월21일에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백 투 더 나인티스 빅쇼’ 무대에도 나선다. 그 사이 클럽 공연도 예정돼 있다. 몇몇 이벤트 출연 요청도 받고 있어 좋은 무대라면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지누션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지원하는 YG 측은 “이들의 무대에 대한 열정이 높아 당분간 계속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신 이들은 ‘음악’이라는 전제를 내세운다. 가급적 ‘무대’에 국한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토토가’ 이후 예능프로그램 출연 요청은 모두 정중히 거절했다. ‘말’대신 ‘음악’으로 존재감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다.

이 같은 의지가 알려지면서 관심은 자연스럽게 신곡 발표 여부에 쏠린다. 션은 최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무대에 서면서 ‘필’을 받았다. 그래서 (언젠가는)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지누션은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2004년 11월 4집 ‘노라보세’가 현재까지는 마지막 음반이다. 2007년 ‘YG 원 콘서트’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YG에서 다양한 업무를 챙기며, 후배들을 지원한 지누션은 2011년 12월 ‘YG패밀리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통해 4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이후 공백을 갖다 작년 ‘토토가’를 통해 3년 만에 다시 뭉친 바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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