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첫사랑 삐삐 먹튀… 지금이라도 연락 달라”

입력 2015-01-15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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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 “첫사랑 삐삐 먹튀… 지금이라도 연락 달라”

개그우먼 이국주가 첫사랑을 공개수배(?)했다.

이국주는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에서 초등학교 첫사랑을 찾겠다고 나섰다.

이날 ‘영스트리트’에서는 첫사랑의 이름과 나이, 살던 곳, 인상착의를 보내주면 실시간으로 전국에서 제보 문자를 받아 첫사랑을 찾아보겠다는 야심찬 코너를 준비했다.

이에 DJ 이국주는 자신의 첫사랑도 찾아달라고 하며 “내 첫사랑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옆집 살던 엄친아다. 말 그대로 엄마 친구 아들이었다”며 “우린 같은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내가 여중에 진학하면서 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중학교에 들어가서 계속 그 애를 감시하고 싶은 마음에 졸업 전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삐삐를 개통해서 선물했다”며 아련한 당시의 추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이국주는 “그런데 내가 음성 메시지를 계속 남겨도 그 아이는 단 한번도 답이 없었다. 자존심이 상해 연락을 끊었다“며 첫사랑이 삐삐를 ‘먹튀’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이국주는 첫사랑의 이름과 신상명세를 알려달라는 제작진의 요구에 “연희초등학교에 다니던 김광0, 잘살고 있냐? 연락 한 번줘”라는 소심한 음성편지를 남겨 웃음을 선사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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