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아직 춤 안 췄다 이놈들아” 쌍용차 꼼수 홍보에 분노

입력 2015-01-20 09: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이효리가 쌍용자동차의 ‘꼼수 홍보’에 분노했다.

이효리는 19일 한 누리꾼이 “이놈들 어떻게 법적으로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 할듯해요?”라는 멘션을 보내자, “아직 춤 안 췄다, 이놈들아”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는 한 자동차의 후방 유리창에 ‘이효리도 춤추게 하는 티볼리’라는 광고 문구를 접한 이효리의 반응이다. 또 쌍용차 측은 다른 곳에서 ‘이효리를 춤추게 만들 티볼리, 티볼리, 티볼리’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차량을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해 12월 18일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해고되었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고 글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이효리가 선의로 남긴 글이 오히려 ‘꼼수 홍보’로 악용되고 있는 실태다. 더욱이 쌍용차는 “이효리가 티볼리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제안을 거절한 바 있어 논란이 확대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