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촬영 초반, 원작에 얽매여 있었다”

입력 2015-01-20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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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가 원작 소설의 캐릭터를 재해석한 과정을 언급했다.

20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 기자간담회.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여진구는 “초반에는 원작 소설에 내가 얽매여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소설 속 수명을 좀 더 표현하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내 연기가 영화에서처럼 자유롭지 못하고 얽매여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용 감독님이 ‘편하게 연기해도 된다’고 조언하더라”며 “그리고 승민의 대사가 수명뿐 아니라 나에게도 영향을 많이 끼친 것 같다. 그러면서 소설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표현하는 수명을 연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내 심장을 쏴라’는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문제용 감독이 연출하고 여진구 이민기 유오성 박두식 김기천 김정태 박충선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28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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