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진모영 감독 차기작 ‘이방인’, 머구리 삶 그린다

입력 2015-01-29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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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모영 감독이 신작 ‘이방인’ 에 대해 언급했다.

진 감독은 28일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열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미디어데이에서 “강원도를 오가며 ‘이방인’을 촬영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이방인’은 강원도에서 머구리 잠수부로 일하고 있는 탈북 8년차 남성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478만 명을 기록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이어 진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진 감독은 “KTX에서 우연히 잡지를 보다가 사진을 보고 모티브를 얻었다. 머구리의 까만 잠수복과 노란 장갑 그리고 푸른 바다를 담은 사진이었다. 그 이미지가 정말 강렬하게 와닿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방인’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개봉 전부터 촬영한 작품이다. 촬영은 8월 정도까지 진행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흥행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만들었으면 좋은 결과가 안 나왔을 것”이라며 “‘이방인’ 또한 지금까지 해온 것과 다를 바 없이 작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다양성 영화 역사상 최고 스코어인 478만 명을 기록했다. 전국 영화관에서 상영 중.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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