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암 고백 아이돌 “문란하게 놀아 병에 걸렸다는 댓글도…” 충격

입력 2015-01-30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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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메 아키, 사진|나츠메 아키 공식 블로그

자궁암을 진단 받은 사실을 고백해 많은 응원을 받은 아이돌 나츠메 아키(24)가 암을 완치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온라인매체 히가시스포웹은 30일 자궁암 투병중이던 나츠메 아키가 암을 극복해 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나츠메 아키는 항암치료의 후유증으로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상실해 이후 출산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룹 나코아키의 멤버로 2013년 4월 데뷔 싱글 'JUMPIN'을 발표했던 나츠메 아키는 같은해 4월 방송된 'GTO 완결편 - 안녕 오니즈카! 졸업스페셜'에 출연해 국내팬들에게도 얼굴이 알려진 아이돌이다.

이후 나츠메 아키는 성대결절과 자기면역성용혈성빈혈의 진단을 받고 활동을 무기한 중단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자궁암 투병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팬들에게 충격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치료기간 중 죽음까지 생각했다고 밝힌 나츠메 아키는 "가족 대필로 나의 죽음을 적기도 했다. (죽는 게)두려웠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치료에 차도가 보이기 시작했고, 올해 1월 병원으로부터 암이 사라졌다는 완치 진단을 받았다. 나츠메 아키는 "암은 치료됐지만 (출산기능을 상실해)결혼을 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라며 "입양을 할까도 생각중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나츠메 아키는 "암 투병을 고백한 이후 문란하게 놀아 병에 걸렸다는 글을 봤을 때는 낙담하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나츠메 아키는 이후 연예계에 복귀해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암환자를 지원하는 NPO캔서넷재팬에 가입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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