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마귀상어 포획 ‘1200m 심해 서식 희귀종, 어쩌다가?’

호주 마귀상어 포획

‘호주 마귀상어 포획’

호주 마귀상어 포획 소식에 관심이 쏟아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일(현지시간) 보도에 의하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사우스코스트 그린케이프 인근에서 한 낚시꾼이 마귀상어를 포획했다.

이번에 포획된 호주 마귀상어는 몸길이 1.2m로 태어난 지 2~3년가량 된 것으로 추정된다. 긴 주둥이와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마귀상어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게 발견되며 ‘살아있는 화석’ ‘고블린 상어’라고도 불리는 희귀한 생물이다.

또 이 호주 마귀상어는 1200m 정도 되는 심해에서 서식해 목격된 사례가 거의 없다. 햇빛을 싫어하고 어두운 바다 속을 좋아해 ‘뱀파이어 상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마귀상어 포획에 성공한 낚시꾼 로홀린 켈리는 시드니모닝헤럴드에 자신이 잡은 상어가 해저 609m에서부터 끌어올린 것이라고 밝히며 “그 모습에 놀라지 않았지만 생전 처음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어는 호주 워프 수족관의 큐레이터 마이클 맥마스터 등 전문가들의 분석으로 마귀상어인 것으로 검증됐다. 호주 마귀상어는 시드니에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으로 이송돼 전시될 계획이다.

누리꾼들은 호주 마귀상어 포획 소식에 “호주 마귀상어 포획, 이름도 생김새도 무서워” “호주 마귀상어 포획, 희귀 생물이네” “호주 마귀상어 포획, 정말 마귀 같이 생겼다” “호주 마귀상어 포획,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