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IS 공습 시작, 국왕 “이번 공습은 시작에 불과”…국제 사회 긴장

입력 2015-02-06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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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국왕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국왕 “이번 공습은 시작에 불과”…전운 감돌아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에 의해 자국 공군 조종사가 산 채로 화형당한 직후 ‘무자비한’ 응징을 선언한 요르단의 공습이 시작됐다고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공습은 시리아 동부 락까와 유전지대 데이르에조르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요르단군은 “요르단 조종사를 화형 시키는 악랄한 행동을 저지른 IS를 처단할 것”이라며 “이번 공습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앞서 IS는 요르단 공군 조종사 마즈 알 카사스베 중위를 인질로 붙잡고 여성 테러범과의 맞교환을 요구했다.

하지만 IS는 요르단 정부가 알 카사스베 중위의 생존 증거를 요구하자 이를 묵살하고 결국 화형시켰으며, 그 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국제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가치, 인간적 원칙을 지키고자 이 전쟁을 하고 있으며 가차 없는 전쟁이 될 것”이라며 보복을 천명했다.

미군 역시 이날 정찰과 첩보 활동을 통해 요르단군의 IS 공습을 도왔다. 이번 요르단 군의 공습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워싱턴 방문을 중단하고 귀국해 IS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다짐한 직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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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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