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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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일궈냈다.
김세영은 9일(이하 한국시각)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열린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유선영(29·JDX),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시즌 첫 번째 대회에서 컷 탈락했던 김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9만5000 달러(약 2억1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손에 넣었다. 부상으로 초고가 명품 시계도 수상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뒤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이번 시즌 미국 무대 출전권을 얻은 김세영은 한국에서 거둔 5승 모두 역전승으로 일궈내 얻은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LPGA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최나연이 우승한 데 이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까지 한국 선수가 제패하면서 한국 여자 골프는 2015년 새해 들어 더욱 강력한 위용을 과시했다.
LPGA 김세영 우승 소식에 누리꾼들은 “LPGA 김세영 우승, 대단하다” “LPGA 김세영 우승, 역전의 여왕 LPGA서도 통했다” “LPGA 김세영 우승, LPGA 한국 강세 쭉”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세영은 우승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너무 긴장해서 게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할 말이 생각나지 않고 울고만 싶다”며 감격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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