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100중 추돌 "안개 짙어 가시거리 10m, 구조 차량도 사고날 뻔"

영종대교 100중 추돌 사고

영종대교 100중 추돌 "안개 짙어 가시거리 10m, 구조 차량도 사고날 뻔"

'영종대교 100중 추돌사고'

인천 영종대교에서 10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오전 9시 45분경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서울 방향 상부도로 3.8km 지점에서 승용차 등 10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했고 42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에는 외국인도 13명 포함됐다. 또 부상자 42명 중 8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영종대교 인근 13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중이다.

사망자는 64세 남성 김 모씨와 40대 남성 임 모씨로 각각 고양 명지병원과 인천 나은병원에 시신이 안치됐다.

이번 100중 추돌사고로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 하부도로로만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 공항 리무진 버스가 지연 운행되고 있다. 공항철도는 정상 통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대 정체가 심해 구급차를 비롯한 차량들이 영종대교에 신속히 진입하지 못해 사고 수습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영종대교 100중 추돌 사고

한 목격자는 “영종대교에서 차량 20대가 추돌했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개로 가시거리가 10여m에 불과한 상황으로, 안개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 역시 "구조 차량도 출동 당시 사고가 날 뻔 했다. 안개가 굉장히 심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영종대교 100중 추돌사고. 사진=‘영종대교 100중 추돌사고’ 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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