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 없는 피부관리 노하우] 발톱무좀 치료의 신기술 ‘핀포인트 풋레이저’

입력 2015-02-1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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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전문의 고정훈 원장

겨울에는 무좀발병의 위험이 낮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에 비해 겨울 기온이 낮아 땀 흘릴 일이 적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 이유다. 생각과는 다르게도 무좀은 무좀균 번식 환경만 조성된다면 겨울에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어 계절을 막론한 예방대책이 필요하다.

무좀치료의 고민을 덜어주는 방법으로 최근 각광받는 치료법으로는 미소가인 피부과 광명점(경기 광명시 광명동 158-81 현대아이타워 4층)에서 시술되고 있는 핀포인트 풋레이저가 있다. 핀포인트 풋레이저는 최근 신 의료기술로 등재됐다. 기존의 레이저를 사용한 치료법과 달리 손발톱 무좀에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인다.

무좀치료의 효과를 따지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두꺼워진 발톱에 있는 곰팡이, 발톱과 발톱 밑 피부 사이에 숨어 있는 곰팡이를 죽일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지 여부를 가려보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 더해 이러한 에너지가 발톱 밑에 있는 발가락의 정상 피부 조직과 주변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고 선택적으로 곰팡이만 죽일 수 있는 경우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발톱무좀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곰팡이로 꼽히는 ‘trichophyton rubrum’을 레이저를 이용하여 죽이기 위해서는 발톱무좀이 있는 부위에 섭씨 65도 이상의 온도를 전달해 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색소 레이저 Q-switched Nd-YAG 레이저는 한번 조사 시 피부에 섭씨 23.8도의 열이 발생하게 되어 부적합하다. 제모나 모공치료 등에 사용되는 long-pulesd Nd-YAG 레이저 역시도 5mm 크기로, 한번 조사하는 경우 조사받은 부위의 온도가 섭씨 39도까지 올라가지만 무좀 곰팡이를 죽이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사실이다.

물론 여러 번 같은 부위에 반복해 쏜다면 당연히 65도 이상으로 온도가 오를 수 있어 곰팡이를 죽일 수 있다. 하지만 반복해서 같은 부위에 여러 번 조사하는 경우 발톱 주변의 피부조직도 온도가 올라가 화상을 입을 수 있어 문제다.

반면 핀포인트 풋레이저는 발톱무좀 부위에 조사했을 때 한번에 섭씨 79도의 열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발톱무좀 곰팡이를 죽이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레이저다. 다른 레이저와는 다르게 한번 조사 시 나오는 빔이 마이크로펄스라고 하는 10개의 작은 레이저 빔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각의 마이크로펄스 사이사이에 0.05초 동안의 간격이 만들어져 있어 주변조직에 화상을 입히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미소가인피부과 광명점 피부과전문의 고정훈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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